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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양 하루살이 지하철 몰려든 이유, 꼬리 긴 벌레 정체

by 베모월드 2024. 5. 16.

 

사진 출처 : 네이버 지식백과

 

 

 

위 사진과 같은 곤충을 본 적 있으신가요?

 

 

저는 시골에 살아서 이 곤충이 정말 익숙한데요! 

 

 

한 번씩 창문에 열 마리 이상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징그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 

 

 

날개가 달린 일반 날벌레에 비해 꼬리가 애벌레처럼 길고 쭉 뻗어 있는 모양새가 낱설었거든요. 

 

 

자주 봤지만, 이름도 몰랐던 이 곤충이 이번에 이슈가 생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. 

 

 

동양 하루살이 

 

 

혹시 들어보셨나요? 뉴스를 자주 접하는 분들이라면 최근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.

 

 

저 꼬리가 긴 곤충의 이름은 동양 하루살이인데요! 최근 서울 지하철에 자주 출몰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. 

 

 

뉴스에도 자주 나오다보니, 저도 접하게 되었는데요!

 

 

어떡하다가 뉴스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~? 

 

 

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거 출몰하는 동양 하루살이 

 

 

동양 하루살이가 말 그대로 대거 출몰한 가운데 지하철 내부의 벌레로 뒤덮인 사진이 요즘 한창입니다.

 

 

어떻게 된 일일까요~?

 

 

해당 곤충의 이름은 동양하루살이인데요! 약간 보기에 불편하게 생겼지만, 사람을 헤치거나 감염병을 옮기는 해충이 아니라고 합니다. 

 

 

입이 퇴화하여 사람을 물지 않는데다가 2~3일 안으로 다 죽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릴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.

 

 

특히나 살충제를 사용하면 모기보다 100배 가량 강한 농도로 뿌려야 죽는 곤충입니다. 

 

 

차라리 물을 뿌려주면, 바닥으로 떨어져 죽기 때문에 호스로 간단하게 물을 뿌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. 

 

 

동양하루살이 대거 출몰한 이유는? 

 

 

이와 같이 동양하루살이가 대거 출몰한 이유는 따뜻한 기온이 원인입니다.

 

 

물 속에 있던 곤충의 유충이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성장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데요!

 

 

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될 정도였기 때문에 출몰 시기가 빨랐다고 합니다. 

 

 

그렇지만, 왜 지하철 내부 혹은 잠실 야구경기장과 같이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 출몰하여 불편을 줬을까요~?

 

 

이유는 바로 '빛' 때문입니다.

 

 

하루살이는 나방처럼 빛에 유인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.

 

 

하루살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지하철 및 경기장은 빛이 환하게 비치기 때문에 지하철 출입문 혹은 경기장 조명이 동양하루살이를 유도했던 것입니다.

 

 

어떻게 보면, 이 곤충은 죄가 없고 발달된 문명이 곤충을 불청객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!

 

 

더군다나 2~3일 밖에 살지 못하고 입이 퇴화되었다니 참 안쓰러운 생명체입니다.

 

 

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 이 소식을 작성하고 있지만, 문득 오늘 하루가 얼마나 눈부시게 감사한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. 

 

그렇지만, 실내에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동양하루살이가 너무 많이 달려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? 

 

 

서울시에서 알려준 동양하루살이 대처 방법 

 

간단히 4가지 방법을 지키면 보다 깔끔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. 

 

 

1 밝은 불빛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주로 밤 8시 이후에는 조명의 밝기를 낮추거나 암막커튼 등을 이용하여 ㅂㄹ빛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면 예방에 좋습니다.

 

 

2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충망 및 모기장을 설치합니다. 

 

 

3 건물외벽, 유리 등에 붙어 있을 경우 살충제가 아닌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벽에서 떨어집니다.

 

 

4 가게 앞 동양하루살이 사체는 최대한 빨리 치워주세요!

 

 

 

일명 '팅커벨'이 경의중앙선 열차 내부에 몰려든 사건

 

 

앞서 알려드렸다시피 이 곤충이 지하철 내부에 많이 유입되었는데요!

 

 

해당 전철은 경의중앙선으로 밝혀졌습니다.

 

 

각종 포탈 사이트를 검색해보시면 해당 사진은 매우 많으니 궁금하실 경우 검색해보시면 됩니다.

 

 

하지만 동양하루살이는 해충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줄 정도로 고마운 생물이라고 합니다. 

 

 

적어도 2급수 이상 되는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해당 벌레가 출몰하는 지역은 하천이 다소 깨끗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어요. 

 

 

그리고 별명이 팅커벨인 이유는 몸길이 18~20mm에 비해 날개가 50mm로 팅커벨처럼 큰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깜찍한 별명이 붙은 것 같습니다.

 

 

태어나서 2~3일 밖에 살지 못하고, 짝짓기에만 몰두하고, 짝짓기 이후 암컷은 수면 위에 2,000~3,000개의 알을 낳은 뒤에 바로 죽는 동양하루살이. 

 

 

이이번과 같이 지하철 및 야구장에 대거 출몰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알지도 못했을 것 같네요!

 

 

출처 : unsplash의 jaemin don